| 14일 서울 마포구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대회의실에서 류병환 테라젠이텍스 대표(가운데 왼쪽)와 묵현상 KDDF 단장(가운데 오른쪽)이 과제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테라젠이텍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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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테라젠이텍스(066700)는 현재 개발 중인 경구용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색 경화증) 치료제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DDF)의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테라젠이텍스는 이날 서울 마포구 KDDF 대회의실에서 류병환 테라젠이텍스 대표와 묵현상 KDDF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DDF와 이번 과제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테라젠이텍스는 이번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됨에 따라, KDDF로부터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내년 6월까지 J2H바이오텍과 함께 경구용 루게릭병 치료제 ‘TEJ-1704’의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테라젠이텍스는 지난해 J2H바이오텍과 공동으로 경구용 루게릭병 치료제 후보물질 ‘TEJ-1704’를 개발했으며, 이번 과제 연구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전임상 및 임상시험에 진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경구용 루게릭병 치료제를 개발하면 환자들이 정맥주사 치료를 위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되며, 휴약기 없이도 약제의 일관된 체내 농도 유지를 기대할 수 있다.
류병환 대표는 “KDDF와 협력해 이번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신약 개발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 치료제는 국내 출시뿐 아니라 글로벌 신약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라젠이텍스는 전문의약품 제조 및 유전체 분석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신약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