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하루만에 반등…800선 눈앞

외국인·기관은 순매수 전환…개인 차익실현 순매도
전날 하락한 제약·바이오 하루 만에 반등
보령메디앙스·뉴프렉스 상한가
  • 등록 2017-11-23 오후 4:46:05

    수정 2017-11-23 오후 4:46:05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하면서 790선 후반대로 올라 800선 진입을 눈앞에 뒀다. 전날 차익실현에 나서며 팔자세를 보였던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하루 만에 매수세로 전환했고 제약·바이오주도 반등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90포인트, 2.04% 오른 796.8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약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오전중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강세로 돌아섰고 이후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 전날 차익실현을 보였던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611억원, 기관은 883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금융투자(420억원)를 비롯해 연기금(193억원), 투신(166억원), 사모펀드(115억원) 등이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무려 1400억원의 순매도로 차익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티슈진 CJ E&M(130960) 로엔(016170) 바이로메드(084990) 메디톡스(086900) 코미팜(041960) 파라다이스(034230)까지 1위부터 10위까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펄어비스(263750)SK머티리얼즈(036490) 셀트리온제약(068760) 휴젤(145020)도 상승곡선을 그렸다. 반면 포스코켐텍(003670)과 원익IPS 정도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제약이 3% 이상 오른 가운데 방송서비스(2.94%), 인터넷(2.87%), 섬유·의류(2.85%), 오락·문화(2.78%), 통신방송서비스(2.60%), 음식료·담배(2.29%), 의료·정밀기기(2.24%), 제조(2.17%) 등이 상승했다. 하락업종은 비금속(0.64%)과 운송(0.57%) 정도였다.

이날 거래량은 7억4912만주, 거래대금은 7조6553억6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보령메디앙스(014100)뉴프렉스(085670) 2개 종목을 포함해 82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18개 종목이 하락했다. 9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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