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비행기 안은 낮은 기압과 습도 등 피부에 안 좋은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어 '기내 뷰티'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대로 대비하지 않으면 무너진 화장과 고개를 내미는 피부 트러블로 휴가지에 도착하기 전부터 짜증과 피로감만 쌓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STEP1 클렌징
비행기 탑승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클렌징이다.
기내는 환기가 되지 않아 공기가 탁하기 때문에 메이크업을 한 채 비행에 오르면 피부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고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클렌징 제품을 활용해 메이크업을 꼼꼼하게 지우는 것도 좋지만 화장실 이용이 불편한 기내 상황을 고려해 물 세안이 필요 없는 클렌징 티슈나 클렌징 워터를 사용할 것. 좌석에 앉아서도 손쉽게 메이크업을 지울 수 있다.
STEP2 수분케어
클렌징만큼 중요한 게 바로 수분케어다.
기내 습도는 15% 내외로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틈틈이 미스트를 뿌려 수분을 공급해줘야 한다.
단 충분히 흡수시키지 않으면 피부 표면에 남은 증발하면서 피부 속 수분을 빼앗아 오히려 피부가 더욱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손으로 두드려 흡수시켜줄 것을 권장한다.
화장솜에 미스트 내용물을 흠뻑 적셔 건조함이 느껴지는 부위에 올려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STEP3 기내서도 자외선 차단은 필수
낮 비행이라면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도록 하자.
자외선은 고도가 높아질수록 강해지는데, 고도 3만 피트를 넘나드는 비행기 안은 자외선이 강할 수밖에 없다.
특히 창가 쪽에 앉았다면 창문 덮개를 덮어 자외선을 차단하고 자외선차단제를 3~4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줘야 한다. 이때 스틱이나 쿠션 타입의 제품을 선택하면 간편하게 덧바를 수 있어 유용하다.
STEP4 헤어스타일 점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여행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면 내리기 전 헤어 스타일 점검은 필수다.
특히 장시간 비행으로 인해 뒷머리가 납작해지고 앞머리가 처졌다면 헤어롤을 통해 간편하게 볼륨을 되살릴 수 있다. 최근에는 발열 기능이 더해진 제품이 속속 출시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자연스러고 풍성한 볼륨을 연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