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에코플라스틱(038110)은 전통적인 비수기였던 3분기에도 매출이 증가했다며 올해 하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 (사진=에코플라스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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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플라스틱은 “지난 7월과 8월에 각각 1000억원이 넘는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9월 연휴임에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은 고객사의 하이엔드 전기차와 프리미엄 차량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이에 따른 수혜를 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통상 4분기에는 자동차 생산량이 급증하는 계절적 요인이 더해지기 때문에 하반기 매출 증가 폭은 더욱 가파를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에코플라스틱 관계자는 “3분기는 전통적인 자동차 산업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품인 자동차 모듈 부품 공급이 확대되면서 올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며 “4분기 성수기 진입에 따른 생산량 확대로 인해 올해 연간으로 봐도 역대 최고수준에 달하는 매출액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 자동화 확대 △인력구조 변화 △자체적인 원가절감 노력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구간에 진입하고 있으며 이는 내년과 내후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제품 양산이 내년부터 개시될 예정으로 기존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에코플라스틱은 기대하고 있다.
에코플로스틱은 향후 자율주행, 전기차 경량화 소재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자동차 전장 신사업에 진출해 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고객사와 공급을 논의 중이다. 이르면 내년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전기차용 차세대 경량화 소재와 관련 정부 국책과제 및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일부는 시제품 개발 완료 후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