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4연임 청신호…“혁신 강화할 적임자”

임추위, 최종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주총서 선임
  • 등록 2023-03-06 오후 6:14:39

    수정 2023-03-06 오후 7:23:45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의 4번째 연임이 사실상 결정됐다.

6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달 말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윤 대표가 최종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이달말 열릴 주주총회에서 윤 대표의 재선임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임추위는 윤 대표에 대해 임추위는 윤 대표가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격화되는 경쟁에서 카카오뱅크의 혁신과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할 최적의 후보자라고 평가했다.

윤 대표는 금융회사와 정보기술(IT) 회사를 두루 경험한 ‘금융-IT 융합 전문가’로 카카오뱅크 설립을 주도하며 성장에 기여한 인물이다.

윤 대표가 거둔 성과로는 ‘26주적금’, ‘모임통장’, ‘주택담보대출’, ‘개인사업자뱅킹’ 등 혁신적인 상품과 중도상환 수수료, ATM이용 수수료, 이체 수수료 등 모든 수수료 면제 정책을 꼽았다.

윤 대표의 경영 전략을 통해 출범 1931일만에 2000만 고객을 달성하고 전 세계 인터넷 은행 최초 기업공개(IPO), 누적 영업이익 7460억원 달성 등으로 이어졌다는 판단이다. 지난해에는 영업수익 1조6058억원, 영업이익 3532억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데 기여했다고도 봤다.

윤 대표의 재선임이 확정되면 29일부터 2년간 임기가 시작된다. 한편 윤 대표는 안양 신성고와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에르고다음다이렉트 경영기획팀장, 다음 경영지원부문장을 맡았다. 카카오 모바일뱅크 태스크포스팀 부사장을 맡아 카카오뱅크 설립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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