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호 태풍 라이언록 접근에 거칠어진 바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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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전국에 30일 오후 4시를 기해 강풍·풍랑 특보가 발령된 상태다. 기상청은 “태풍 ‘라이언록’이 일본 동쪽 해상에 위치하고 있고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12시간 이내에는 저기압으로 약화될 예정이고 우리나라 동해상에 매우 발달한 저기압이 위치해 있어 한반도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고 밝혔다.
수요일인 31일 전국적으로 바람이 더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과 경기도에는 30일 오후 4시를 기해 강풍 예비보가 발령됐고 내일 새벽께 발효될 예정이다. 현재 울릉도와 독도에는 호우 경보, 서해안과 충남, 전라도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내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비(강수확률 60~80%)가 오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고 강원영서는 모레(1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겠고 일부 남부내륙에는 대기불안정에 의해 오후부터 밤사이에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4도에서 21도, 낮 최고기온은 18도에서 28도로 중부는 오늘보다 낮겠고 남부는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6도, 수원 17도, 청주 18도, 대전 18도, 춘천 16도, 강릉 18도, 전주 20도, 광주 19도, 제주 22도, 대구 19도, 부산 20도 등으로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청주 22도, 대전 23도, 춘천 19도, 강릉 22도, 전주 26도, 광주 27도, 제주 30도, 대구 26도, 부산 27도 등으로 예상된다. 이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낮 최고기온이 20도 내외를 보이며 오늘보다
2~5도 가량, 평년보다 3~9도 가량 낮은 분포를 보이겠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 쌀쌀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모레(1일)는 남서풍에 의해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1.5~6.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 태풍 라이언록[제공=기상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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