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평양을 방문 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6일 오후 평양에서의 일정을 끝내고 마지막 일정을 위해 묘향산으로 출발했다.
6일 김대중평화센터에 따르면 이 여사와 수행단 일행은 이날 오전에 애육원(고아원)과 육아원 양로원(요양원)을 방문했으며 오후 4시쯤 묘향산으로 출발했다.
이 여사 일행은 오전에 아동·노인 시설을 둘러본 후 옥류관에서 북측과는 별도로 오찬을 진행했다.
이 여사 일행은 오후 7시쯤 묘향산에 도착해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이 여사 일행과 동행하고 있는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만찬을 주최할 가능성이 크지만 이날 만찬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면담 역시 아직 정해진 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사 일행은 사실상 방북 일정 마지막 날인 오는 7일 오전에는 국제친선박람관을, 오후에는 보현사를 방문해 둘러볼 예정이다. 다시 돌아오는 날인 8일에는 오전 10시 비행기로 북한에서 출발할 예정인 만큼 출발 전 별도의 일정을 소화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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