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배선 시스템 전문기업 위너스(대표이사 김창성)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김창성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위너스는 20년이 넘는 업력을 통해 전기배선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업계의 요구를 충족시킨 제품을 선보여왔다”며 “IPO(기업공개)를 통해 안전성과 에너지 효율을 지키면서도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적용한 스마트한 신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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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스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를 신규 주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과금형 전기차 충전기 개발을 마쳤으며 국내 주요 건설사를 통해 납품 중이다. 안전성을 높인 전기차 충전 콘센트와 완속 충전기 개발을 통해 화재 문제로 민감한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위너스는 2023년 매출액 276억원, 영업이익은 34억5000만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12.5%를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197억원, 영업익은 21억원 수준이다. 김 대표는 “건설 경기가 어렵다고 하나 노후에 따른 스마트 배선 교체 수요 등을 고려하면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올해 10%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IT기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매출 우상향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위너스는 내달 4일부터 5거래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12일 공모가를 확정한 후 13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이 예정되어 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