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는 4일 더불어민주당과 중앙당 차원의 지역구 연대 협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가 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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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우 상임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주 민주당과 지역구 연대 방안에 관해 협의를 이틀간 진행했으나 연대 협상을 지속하지 않기로 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만 지역 차원에서의 협의는 존중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녹색정의당은 지역구 연대와 별도로 중단 없는 정치 개혁을 위해 민주당과의 정책 연대를 별도로 추진했으나 원칙 없이 비례대표 의석 축소를 결정한 민주당의 선택에 따라 정책 협상을 지속할 명분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김준우 대표는 또 “녹색정의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에 최선두에 서면서도 원칙 있는 선택을 하는 정당으로 남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심상정 녹색정의당 원내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고양시갑을 협상 대상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민주당이 이를 반대하면서 지역구 선거연대가 중단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