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의혹' 이준석에 소환 통보…강신업 "때늦은 통곡 소리"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소환 통보, 일정 조율 중
  • 등록 2022-09-01 오후 8:59:42

    수정 2022-09-01 오후 8:59:42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경찰이 성접대, 사건 무마 등 의혹을 받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소환을 통보했다.
사진=뉴시스
31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 전 대표에게 직접 나와서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 대표는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한테서 성접대를 받고, 2015년에는 추석 명절선물을 제공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 측 인사에게 7억원의 투자각서를 써주는 대신 ‘성접대는 없었다’는 내용의 확약서를 받아 이를 이용해 의혹을 폭로한 극우 유튜버 가로세로연구소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무고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해당 의혹은 김씨 법률 대리를 맡은 전 건희사랑 회장 강신업 변호사가 직접 고발한 내용이다. 강 변호사는 이 전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도 고소했다.

강 변호사는 이준석 소환 조사 통보 소식을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전하며 “이준석의 때늦은 통곡소리”가 들린다며 경찰 결정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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