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로켓 폭격 사망자 늘어…러 "기차역 공격, 군용열차 목표"

  • 등록 2022-08-25 오후 9:53:01

    수정 2022-08-25 오후 9:53:01

(사진=@13thGroupUA 트위터)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주택가·기차역 로켓 폭격으로 러시아 동부 20여 명이 숨진 데 대해 군용열차를 대상으로 한 공격이었다는 주장을 내놨다.

25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브리핑을 통해 “차플리네 기차역의 군용 열차를 이스칸데르 미사일이 직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돈바스 전선으로 향하던 우크라이나 예비군 200여 명이 숨지고 군용 장비 10개가 파괴, 폴타바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역의 공군기지를 공격해 우크라이나 전투기 8대를 파괴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측이 발표한 러시아 로켓 폭격 사건 희생자 수는 22명에서 25명으로 늘었다.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은 25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전원이 민간인인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독립 기념일이었던 지난 24일 우크라이나 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의 소도시인 차플리네는 러시아 공격을 두 차례 받았다. 이번 공격으로 주택이 파괴되며 11세 소년 1명 등이 사망, 두 번째 로켓이 기차역 열차를 타격해 20여 명이 숨졌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민간인이 희생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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