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추억의 소셜미디어 ‘싸이월드’가 내달 2일 돌아온다.
싸이월드 운영사 싸이월드제트는 오는 4월 2일 싸이월드 앱을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오픈일인 4월 2일은 과거 싸이월드 시절 ‘싸이데이’라 불린 날이다.
| (사진=싸이월드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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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싸이데이에는 도토리를 주고 받으며 싸이 감성을 공유하는 싸이월드만의 특별한 문화가 있었다”며 “새로운 싸이월드의 첫 싸이데이에는 앱 오픈을 기념해 앱 아이템은 판매하지 않고 다양한 프로모션만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또 서비스 출시가 지연된 점에 대해 사과했다. 싸이월드제트는 “오픈이 지연돼 싸이월드를 기다려온 3200만 회원들에게 진정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진정성 있는 싸이월드를 준비하고 있으며,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싸이월드제트는 내부적으로 오픈일을 확정한 뒤 싸이월드 입점을 준비해온 기업들에도 일정을 공지했다고도 밝혔다. 당초 싸이월드제트는 지난해 12월 17일 서비스를 재개하기로 했었으나, 앱 심사 지연 등을 이유로 약속한 일정을 지키지 못했다. 출시 일정 지연을 반복하면서 신뢰가 떨어진 상태다.
한편 싸이월드제트는 3200만 회원의 사진 170억장과 동영상 1억6000만개, 다이어리 11억개, 포스팅 68억개는 복원했다고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