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일본 오노약품공업에 세노바메이트 기술수출

선계약금 545억원,단계별 기술료 5243억원
매출액의 두 자릿수 퍼센트 로열티도 확보
오노약품공업은 일본내 신약개발 및 상업화 담당
  • 등록 2020-10-13 오후 4:04:47

    수정 2020-10-13 오후 9:36:12

[이데일리 류성 기자] SK바이오팜은 일본 오노약품공업과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에 대해 6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세노바메이트 제품. SK바이오팜 제공


일본 내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오노약품공업과 기술수출 계약을 통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해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성인 대상 부분 발작 치료제다.

이번 계약으로 SK바이오팜은 선 계약금 50억엔(한화 약 545억원)을 받게된다. 향후 허가 및 상업화 달성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 481억엔(한화 약 5243억원)과 매출액의 두 자릿수 퍼센트에 해당하는 로열티도 받게 된다.

SK바이오팜(326030)은 현재 아시아 3개국(일본, 중국, 한국)에서 세노바메이트의 대규모 임상 3상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시장의 경우 임상 3상은 SK바이오팜이 수행하고, 향후 개발 및 제품 허가에 대해서는 양사가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이 계약으로 SK바이오팜은 오노약품공업과 상업화를 공동으로 진행할 수 있는 코프로모션 옵션 권리도 확보했다. 오노약품공업은 일본 오사카에 본사가 위치한 연구개발(R&D) 중심 제약기업으로, 항암ㆍ면역ㆍ신경계 등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에 대한 혁신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양사간 상호 이익이 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게 되어서 기쁘다”며 “이번 계약은 SK바이오팜의 입지를 아시아 최대 제약시장 중 하나인 일본으로 확장함과 동시에 혁신신약을 통해 일본 뇌전증 환자들에게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전례없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가라 교 오노약품공업 대표는 “SK바이오팜과 세노바메이트 상업화를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세노바메이트가 뇌전증으로 고통받는 일본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 표정부자 다승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