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도철 2호선 트램 정거장·주변 도시재생사업 추진

원도심활성화 및 도시균형발전 도모…관련 용역 착수
  • 등록 2020-04-14 오후 4:00:00

    수정 2020-04-14 오후 4:00:00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정거장 및 노선 주변지역을 재생시키기 위한 도시재생 활성화 전략 수립용역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대전시청사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관련 부서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트램 연계 도시재생 활성화 전략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트램 노선 주변 쇠퇴지역의 재생전략 수립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대상사업으로 확정돼 본격 추진 중이다.

대전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트램 정거장 및 노선 주변지역에 역사·문화·주거·상업시설 등을 접목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원도심 활성화 및 도시균형발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용역은 역세권 정비에 많이 활용되던 점적 개발 방식인 TOD(Transit Oriented Development)와 선과 면 개발방식인 대중교통회랑형 TOC(Transit-Oriented Corridor)를 혼용한 도시재생 방향을 정립하고, 주거가로·상업가로·문화가로형 등 유형별 추진전략을 정립할 예정이다.

TOD는 주변과 다소 고립된 거점 재생이 필요한 지역이며, TOC는 특화가 형성으로 선·면적 재생이 필요한 지역을 말한다.

또 대전시 현안사업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 보문산 관광개발 사업, 드림타운 3000호 건설사업 등과 연계한 도시재생 전략을 수립하고, 선도 사업을 발굴 추진하기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대전 교통의 미래 100년을 결정짓는 대전시 최대의 역점 사업인 만큼 트램이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트램 정거장과 노선 주변 지역에 도시재생사업을 활성화 시킬 것”이라며 “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대전시가 균형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재생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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