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교육업체 메가스터디가 폭로 사태로 논란의 중심에 선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과의 계약을 해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매체 뉴스1은 8일 메가스터디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신씨가 메가스터디에서 강의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계약 해지를 위한 법률적인 검토를 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7월 강의 계약을 했으나 이후 4개월 동안 연락이 닿지 않았다. 갑자기 유투브 영상을 공개해 우리도 많이 놀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신씨는 앞서 청와대의 적자국채 발행 압력 의혹 등을 폭로하는 영상에서 메가스터디와 강의 계약을 맺은 내용도 공개해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을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신씨는 ‘계약을 맺은 후 연락을 하지 않아 도의적인 차원에서 업체에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신씨는 4일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문자로 남겼다가 모텔에서 별 탈 없이 발견되는 소동을 겪었다. 현재 신씨는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