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커피 수입원두에 ‘곰팡이 독소’.."유통 안 됐다"

  • 등록 2023-02-22 오후 7:13:04

    수정 2023-02-22 오후 7:13:04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메가커피가 수입한 커피 원두에서 ‘곰팡이 독소’로 불리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메가커피 측은 “구매하려던 생두가 수입 통관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역 단계에서 독성물질이 나와 즉시 인수를 거절하고 반송 조치했다”고 밝혔다.

(사진= 메가커피 홈페이지)
21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는 에티오피아산 수입 원두를 전량 반품할 것을 식약처로부터 요청받았다. 원두에서 ‘곰팡이 독소’로 불리는 오크라톡신A가 검출됐기 때문이다.

오크라톡신A는 저장 곡류 등에서 발생하는 진균 독소로, 일반적인 가열 조리 과정으로 파괴되지 않고 신장과 간의 손상을 유발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규정한 발암물질이다.

이에 메가커피는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문제가 된 생두를 인수하지 않았으므로 고객 여러분들께 제공하고 있는 커피 제품에 전혀 영향이 없다”며 “(수입된 원두는) 항상 검역을 수행한 뒤 수입 통관이 결정되기 때문에 함부로 (원두를) 사용하거나 시중에 유통될 수 없다. 시험 절차를 더욱 강화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커피 제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식약처 역시 메가커피가 수입한 커피 원두는 창고 보관 중이었으며 조치를 통해 시중 유통을 방지했다고 밝혔다.

한편 메가커피 측은 약 1년간 거래해 온 해당 원두 업체와 거래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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