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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17일(현지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있는 ‘얼티엄셀즈’ 1공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얼티엄셀즈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이다.
이달 초 폴란드를 방문했을 당시 구 회장은 그곳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의 사업장을 찾았었다. 이번 미국 출장에서도 얼티엄셀즈 1공장을 방문한 구 회장의 행보에 업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특히 배터리 사업은 구 회장 취임 후 추진해온 사업의 핵심으로 꼽혀 온 바 있다.
지난해 정기주주총회에서 구 회장은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비핵심 사업을 정비하고 주력 사업과 성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한다”고 선언했다. 그로부터 열흘 만에 LG가 휴대폰 사업에서 철수했다. 이후 LG는 배터리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자동차전자장치(전장) 등의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구 회장은 이달 말부터 약 한 달간 일정으로 그룹 사업보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보고회에서는 올해의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내년 사업 계획을 중심으로 미래준비 차원의 역량 보강 방안, 주력 및 성장 사업의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을 논의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