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외교부는 20일 최근 남태평양 해저화산 폭발로 대규모로 입은 통가에 대해 20만달러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해저화산 폭발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가 국민들에게 우리 정부의 지원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국제기구 등을 통해 통가에 지원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수도 누쿠알로파에서 북쪽에서 65km 떨어진 해역에서 해저화산인 훙가 통가 훙가 하파이 화산이 폭발하며 큰 피해를 입었다. 화산 폭발에 15m 높이 쓰나미가 해변지역이 강타하며 주택은 물론, 사회기반 시설이 크게 훼손됐고 공항 역시 화산재에 뒤덮였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통가 해저화산 분화의 위력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수백배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의 해변의 삼림이 해저화산 폭발로 인해 재로 뒤덮인 17일(현지시간) 모습. 바다에는 부유물이 떠 있다. 지난 15일 발생한 해저화산 폭발로 쓰나미 및 화산재가 이곳을 덮친 가운데 피터 룬드 통가 주재 뉴질랜드 고등판무관 대리는 미확인 사망자가 3명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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