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김 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러 가지 소문이 있는데 만약 윤석열 후보나 안철수 후보가 부인을 폭행했다면 ‘또 어디서 헛소리하네’ 하고 말았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 후보라면 ‘그럴 수 있겠다’ 싶었을거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는) 이 후보가 로봇을 패대기치고 형수에게도 쌍욕 하고 시설물 철거에서 보여준 폭력성이 국민에게 투영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은 “이번 사태를 국민께서 보시고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될 인간의 품격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란다”면서 “이 후보도 스스로 돌이켜보고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그러나 이러한 김씨의 부상을 둘러싸고 온라인상에서는 마치 이 후보가 원인 제공을 한 것처럼 온갖 추측과 괴소문이 난무했다. 이에 12일 이 의원은 이 후보가 부인 김씨의 낙상 사고 당시 병원으로 함께 이송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또 이날 김 최고위원은 이 후보의 ‘부산 비하 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강남에서는 한 20년째 살고 있지만, 강남이 그렇게 재밌는지 모르겠다”며 “대체 이 후보는 강남에서 무슨 일을 벌이는가”라고 했다.
지난 13일 이 후보는 부산 영도구 한 카페에서 젊은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부산 재미없잖아, 솔직히”라고 했다가 “재미있긴 한데 강남 같지는 않은 측면이 있는 것”이라고 급하게 말을 바꾸며 또 한번 논란이 일었다.
이에 국민의힘 측은 “이 후보가 부산 지역에 대한 비하 발언을 꺼내 충격”이라며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