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자체 개발 메타버스 캠퍼스서 대학 축제 열어

재학생 2200명, 메타버스 통한 랜선 캠퍼스 라이프
“가상·현실 넘나들며 즐기는 위드 코로나 대학 축제”
  • 등록 2021-11-04 오후 6:00:00

    수정 2021-11-04 오후 6:00:00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을 구현한 아바타가 이 대학 메타버스 캠퍼스인 스노우버스에서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숙명여대)
[이데일리 김의진 기자] 숙명여대가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캠퍼스 ‘스노우버스’에서 이 대학 축제인 청파제가 열려 재학생 2200여 명이 참여했다.

숙명여대는 지난 3일부터 오는 5일까지 사흘간 대학 축제인 청파제를 스노우버스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스노우버스는 이 대학이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캠퍼스다.

창학 115주년을 기념해 ‘이리로(115) 공원’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는 재학생 22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2년간 비대면으로 진행된 대학 생활에 대한 아쉬움을 날려버릴 랜선 캠퍼스 라이프가 스노우버스에서 펼쳐졌다. 숙명여대 제1캠퍼스가 구현됐고 달리기 시합, 아바타 탑 쌓기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이 대학 점퍼를 입은 아바타로 깜짝 등장해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이벤트도 펼쳐졌다.

이 대학 역사문화학과 학생 권미진씨는 “코로나 학번이라 학교를 제대로 와보지도 못했는데 메타버스 캠퍼스에서 대학 구석구석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20·21학번이 학교에 직접 왔을 때 적응을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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