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신탁, 인천 송월아파트구역 재개발 추진

  • 등록 2020-11-19 오후 3:56:59

    수정 2020-11-19 오후 3:56:59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이 인천 중구청으로부터 ‘송월아파트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하 ‘송월아파트 재개발사업’)의 사업대행자지정 고시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송월아파트 재개발사업은 인천시 중구 송월동1가 10번지 일대의 노후 저층아파트 단지와 인근에 혼재된 연립주택, 단독주택, 상가 등을 통합하여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 부지에 지하2층~지상35층 아파트 5개동 총 730세대와 근린생활시설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시공사 대림건설의 ‘e편한세상’ 브랜드가 적용될 예정이다. 전체 공급세대 중 조합원물량 외 일반분양분도 171세대가 포함된다.

코람코자산신탁는 중구 송림5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이후 미추홀구 우진아파트 재건축사업 대행자 선정, 계양구 우영·동성·성우아파트 통합 재건축사업 시행자로 연이어 선정되는 등 인천 정비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지난 13일에는 인천 최초 신탁방식 정비사업 동구 송림5구역 재개발사업 ‘송림 파인앤유’를 준공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인천시 정비사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인천 원도심의 부족한 신규 아파트 공급으로 인한 확실한 수요 때문”이라면서 “인천시는 지하철 1호선, 7호선으로 서울 강남과 강북으로 직통 연결된 서울생활권이고 송도국제도시, 경인공단, 남동공단 등 풍부한 일자리와 도시기반시설이 갖추어진 인구수 295만의 국내 2위 광역시이나 인천 원도심에는 신규 아파트 공급부지가 없을뿐더러 기존 주택들의 노후화가 깊어 정비사업이 거의 유일한 신규 아파트 공급방안이지만 조합방식으로는 전문성과 효율성이 부족해 정상적인 사업추진이 어려워 신탁사의 역할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송월아파트 재개발사업은 조합설립과 동시에 신탁사를 선정하여 재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사업대행자 고시를 받은 코람코자산신탁은 우선 사업비 조달방안 등을 마련하고 설계변경 및 건축심의 등 인허가를 내년 상반기에 마치고 23년 상반기 착공과 분양을 시작하여 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박성용 코람코자산신탁 정비사업 팀장은 “코람코는 국내 최초로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성공시킨 회사”라며 “코람코를 믿고 맡겨주신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계획에 어긋남 없는 사업추진으로 약속한 일정에 집들이를 하실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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