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바이오 거품론에 이틀째 '하락'..남북경협株 동반급등

개인, 차익실현 나서..외국인·기관 동반 '사자'
셀트리온헬스케어·신라젠·메디톡스·바이로메드 등 바이오株↓
  • 등록 2018-04-19 오후 3:42:01

    수정 2018-04-19 오후 3:42:01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1% 이상 급락하면서 이틀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바이오 종목의 거품론이 제기되면서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종목 대부분이 하락하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비핵화와 종전선언이 논의된다는 소식에 남북 경협주는 동반 강세를 보였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56포인트(-1.18%) 내린 882.7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892선으로 하락 출발한 지수는 개인이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개인은 753억원 순매도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2억원, 46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한 증권사 보고서를 통해 바이오 거품론이 제기되면서 제약·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유진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1년 동안 미국의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8.8% 올랐지만 우리나라의 KRX 헬스케어지수, 코스닥 제약지수는 각각 96.5%, 123.3%나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많은 바이오 관련 회사들이 펀더멘탈보다 주가 상승 기대감이 현저히 앞서면서 비정상적인 고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바이오 사업을 추가하고 인력을 확보하면 주가는 어김없이 고공 행진 흐름을 보이지만 글로벌 제약회사에 기술을 수출(라이선스 아웃)하더라도 최종 임상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업종별로는 제약, 유통, 기타서비스, 음식료 담배, 정보기기, 통신장비, 오락문화 등은 하락했고 건설, 인터넷, 운송, 금속,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비금속, 섬유의류, 기계장비, 종이목재 등은 올랐다. 특히 건설업종이 남북경제협력 수혜가 부각되면서 6%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전날보다 6% 가까이 급락했고 신라젠(215600) 메디톡스(086900) CJ E&M(130960) 바이로메드(084990)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제약(068760) 코오롱티슈진(Reg.S)(950160) 휴젤(1450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포스코켐텍(003670) 제넥신(095700) 네이처셀(007390) 코미팜(041960)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카카오M(016170) 파라다이스(034230) CJ오쇼핑(035760) 고영(098460) SKC코오롱PI(178920) 원익IPS(240810) 카페24(042000) 등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개별종목에서는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핵심 의제로 비핵화와 한반도 종전 선언이 논의된다는 소식에 남북경협주가 동반 급등했다. 건설업종이 남북경제협력 수혜로 꼽히면서 남화토건(091590) 특수건설(026150) 이엑스티(226360)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고려시멘트(198440) 삼표시멘트(038500) 등도 급등했다. 이화전기(024810) 이화공영(001840) 좋은사람들(033340)도 상한가를 기록했고 누리플랜(069140) 자연과환경(043910) 등 남북 경협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16억6237만주, 거래대금은 7조9901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해 50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고 654개 종목이 내렸다. 7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