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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발전기로 연간 가동률이 높고 설치면적이 작아 에너지 밀도가 높은 친환경 발전 설비다.
두산(000150)은 이번 익산공장 준공으로 연간 440KW용 144대, 총 63MW 규모의 국내 최대 연료전지 생산기지를 확보해, 미국 코네티컷 주 소재 연료전지 공장과 함께 국내외 연료전지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익산공장은 연료전지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스택 생산라인을 자동화해 품질과 생산능력을 대폭 개선했으며,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던 BOP를 국산화해 원가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스택은 전기화학반응이 일어나는 단위전지를 다량 쌓아 만든 발전기 본체를, BOP는 연료전지 반응을 위해 필요한 연료, 물 등을 공급하고 작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비를 말한다.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도와주는 주요 제품인 전극도 해외 업체로부터 공급받던 것을 자체 생산하게 됨으로써 핵심부품의 안정적 수급체계를 구축했다.
동현수 두산 사장은 “익산공장 준공으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발전과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하고, 80여개 협력사와 부품 국산화를 이뤄 원가절감과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등 신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