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나흘만에 하락..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줄줄이 하락
  • 등록 2017-03-14 오후 4:05:48

    수정 2017-03-14 오후 4:05:48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나흘만에 하락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도 코스피 지수가 2130선을 넘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는 사뭇 다른 흐름이다. 코스피 상장 종목을 4000억원 가량 순매수한 외국인도 코스닥에선 순매도 흐름을 보였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7포인트(0.24%) 하락한 614.12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4% 상승한 617선에 개장했으나 개장 이후 하락세로 반전하더니 614선에서 움직임을 좁혔다.

수급적으로 보면 개인투자자만 45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18억원, 384억원 순매도하는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0.51% 하락했고, 카카오(035720)는 1.53% 내렸다. CJE&M(130960)메디톡스(086900)도 각각 2.39%, 0.73% 하락했다. 코미팜(041960), 파라다이스(034230)도 각각 1.94%, 1.13% 하락세를 보였다. 그나마 로엔(016170), 휴젤(145020)이 0.47%, 2.38%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렸다. 금융은 5.54%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SBI인베스트먼트(019550), 대성창투(027830) 등이 20%대 후반대의 상승률을 보인 영향이다. 섬유의류도 3.22% 올랐다. 지엔코(065060)가 19.61%나 급등한 원인이다. 컴퓨터서비스(0.88%), 정보기기(0.25%), 금속(0.97%) 등도 상승했다. 반면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운송 등은 1%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10억4817만3000주에 달했다. 거래대금은 3조4455억4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51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581개 종목이 하락했다. 12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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