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터 커뮤니케이션, 광대역 사업 환경 악화 ‘매도’-시티

  • 등록 2024-07-03 오후 10:32:32

    수정 2024-07-03 오후 10:32:32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시티는 3일(현지시간) 올해들어 주가가 20% 하락하는 등 부진을 보인 케이블 설치 및 서비스 제공 기업 차터 커뮤니케이션(CHTR)에 대해 추가 하락 여지가 더 많다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롤린스 시티 애널리스트는 차터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하고 목표가를 280달러에서 255달러로 낮췄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약 16% 낮은 수준이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차터의 주가는 2.14% 하락한 297달러를 기록했다.

롤린스 애널리스트는 “유기적 광대역 사업 환경이 예상보다 어려워지고 있어 차터가 추정치와 가치평가 모두에서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소득층에게 제공하는 정부의 인터넷 보조금 지급 프로그램이 중단됨에 따라 발생하는 압박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롤린스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보조금 지급 중단으로 향후 12개월간 브로드밴드 가입자수 및 매출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롤린스는 이로 인한 역풍이 2분기보다 3분기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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