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발사체 전력 성능 문제 해결..발사 재도전

재정비 마쳐..발사운용절차 오늘부터 시작
  • 등록 2023-03-15 오후 5:52:54

    수정 2023-03-15 오후 5:52:54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시험발사체 ‘한빛-TLV’ 발사를 다시 준비한다. 발사 예비기간은 오는 21일까지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 발사장에서 재정비를 마치고, 15일부터 발사운용절차를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이률 10초를 남기고, 점화 카운트다운 중 자동 중단됐다. 원인을 확인한 결과, 극저온 산화제 충전 시간 동안 발사체 내 점화기 전원 공급용 배터리가 지나치게 냉각 되면서 일시적으로 전력 성능 저하가 생겨 오류 자동감지에 따라 발사 시도가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우기로 인해 비를 피해 상대적으로 대기온도가 높은 낮시간대에 발사를 추진하면서 산화제 충전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진 것이 변수로 작용했다.

점검결과, 기체 손상은 없었고, 기준치 이상의 점화기 배터리 과냉각에 대한 개선을 위해 배터리 위치변경, 배터리 정상온도 유지를 위한 기술적 조치를 끝냈따.

김수종 대표는 “브라질 공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국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연구진과 기술진들이 책임감을 느끼며 도전하고 있다”며 “우주발사체 개발과정은 변수를 끊임없이 극복해 가는 과정으로, 이번 시험발사 수행 과정에서 얻은 값진 경험이 핵심 기술력이 되고, 전문 우주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발판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노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 기술은 고체 로켓과 액체 로켓의 특장점을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추진제로 고체상태의 연료 파라핀과 액체상태의 산화제를 이용해 구조가 단순하고 추력조절이 가능하다. 핵심기술인 고성능 파라핀 소재의 고체연료는 폭발할 위험이 없어 안전하고, 제조시간을 줄일 수 있다.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를 준비중인 ‘한빛-TLV’.(사진=이노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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