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뇌물수수와 횡령 혐의 등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최근 출국금지됐다.
|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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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법무부에 유 구청장을 비롯해 전 비서실장 A씨에 대한 출국금지 요청을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유 구청장은 구청의 공금과 업무추진비 등을 개인적으로 빼돌렸다는 등의 의혹을 받는다. 또 구청 직원들로부터 인사청탁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앞서 유 구청장을 입건해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해 8월 유 구청장의 사무실과 자택 등 6개 장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후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관련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를 전개해왔다.
경찰은 조만간 유 구청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