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을 예고하며 관심을 끈 싸이월드가 ‘도토리’ 환불을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환불 진행 여부가 불투명해 논란이다.
26일 싸이월드 운영권을 보유한 싸이월드제트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도토리 환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만 하루가 지난 현재까지 실제 도토리 환불이 이뤄졌는지 확인할 길이 없다.
슈퍼맨씨엔엠 관계자는 “어제부터 도토리 환불을 시작한 것으로 아는데, 어떤 절차와 방식으로 이뤄지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도토리는 과거 싸이월드 상에서 미니홈피 배경음악 등을 구매할 때 쓰인 디지털 화폐다.
서비스 중단 당시 회원 수는 약 1100만명, 도토리 잔액은 38억4996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토리를 한 개 이상 보유한 싸이월드 회원수는 276만명이다.
싸이월드제트는 싸이월드의 서비스 재개를 애초 3월로 명시했으나 최근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7월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