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 명예 해군 중령 임명… 군과 오랜 인연

  • 등록 2018-12-03 오후 4:38:41

    수정 2018-12-03 오후 4:41:46

(사진=해군 제공)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국종 아주대학교 권역외상센터장이 명예 해군 중령에 임명됐다.

해군 응급처치 임상 실무교육을 지원하고 훈련에 직접 참가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 활동을 해왔던 이국종 교수는 3일 해군 재경근무지원대대에서 열린 명예 해군 중령 임명식에 참석해 임명장을 받았다.

해군은 “이 교수가 항공의무후송훈련을 통해 해군 군함의 전상자구조치료함 능력을 검증 및 숙달한 업적과 해군 의무요원에 대한 응급처치 임상 실무교육을 지원하는 등 해군 의무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고 임명 배경을 밝혔다.

이 교수에게는 임명장과 더불어 해군 조종사 항공휘장도 수여됐다. 긴급환자 후송·치료를 위해서는 항공의무 후송이 필요하다는 점을 대내외적으로 강조하는 등 해군 항공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너무 큰 영광이다. 앞으로도 해군 의무분야 발전을 위해 힘껏 돕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교수는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총상을 당한 석해균 선장을 살려낸 공로로 2015년 7월 해군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당시 명예 해군 대위 계급장을 받은 이 교수는 지난해에는 명예 해군 소령으로 진급했다.

또 그 이전부터 아주대 외상센터가 해군 해양의료원 산하 부속기관 역할을 하고 있고, 2003년부터는 주한미군 의무처 협력기관으로 있기도 해 이 교수는 군과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는 해군 정복을 입고 거수경례를 하는 등, 군과의 의무 부문 협력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과시하기도 했다.

(사진=해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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