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리니지M, 6월21일 출시..사전예약부터 '신기록'(종합)

엔씨소프트, 16일 리니지M 미디어 쇼케이스 개최
PC온라인 리니지, 모바일 최적화..거래시스템 구축
삼성전자와 덱스 지원 등 논의..액세서리 등 협업
  • 등록 2017-05-16 오후 2:36:31

    수정 2017-05-16 오후 2:36:31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의 자존심 ‘리니지M’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PC온라인 리니지의 핵심 요소를 모바일에서도 그대로 구현했으며 개인간 아이템 거래시스템을 구축했다.

16일 엔씨소프트는 미디어 쇼케이스 ‘리니지M 더 서밋’을 통해 리니지M이 오는 6월21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동시 출시된다고 발표했다. 리니지M은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PC온라인 리니지와 연동되지 않으며 무료 게임으로 출시된다. 대만과 일본 등 글로벌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김택헌 CPO(최고퍼블리싱책임자, 부사장)는 “리니지의 가치와 정통성을 모바일에 구현하는 것은 매 순간 새로운 도전이었다. 지난 19년간의 모든 경험을 리니지M에 담아냈다”며 “엔씨소프트답게 서비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택헌 엔씨소프트 CPO(부사장). 엔씨 제공
리니지M은 출시 전부터 사전예약자 수 400만명 기록을 세우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월12일 사전예약 시작 8시간 만에 100만명, 사흘 만에 200만명 기록을 세웠다. 출시를 한 달 앞둔 현재 400만명을 돌파하며 넷마블게임즈(251270)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세운 340만명 역대 최고기록을 넘어섰다. 엔씨는 출시 때까지 500만명 기록을 무난히 세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니지M은 지역(맵)과 NPC(비플레이어 캐릭터), 아이템, 몬스터 등을 원작 리니지와 동일하게 구현했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기사와 요정, 군주, 마법사 등의 4개 직업(클래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기란마을, 하이네, 용의 계곡 등 원작 리니지와 동일한 지역에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원작과 동일한 오픈월드 형식도 특징이다. 오픈월드는 게임 내 모든 사냥터가 개방돼있는 형식을 말하는 것으로, 레벨에 관계없이 어느 지역이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리니지M은 PC온라인 리니지에 아덴월드만 존재했던 2000년대 초반 시점에 맞췄다.

16일 엔씨소프트 주요 임원들이 리니지M더 서밋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호 모바일 퍼블리싱 총괄, 이성구 상무, 심승보 퍼블리싱 1센터장(전무), 강정수 라이브사업1실 PD, 김효수 리니지M 개발TF LD. 엔씨 제공
리니지의 핵심인 ‘전투’와 ‘사냥’도 모바일에 맞춰 재해석했다. 다른 캐릭터와의 PvP(플레이어 대 플레이어)에서 승리하면 패배 캐릭터와 소속 혈맹에 도발 메시지를 보낼 수 있고, 자신을 패배시킨 상대방 캐릭터 근처로 텔레포트할 수도 있다.

조작방식과 게임시스템은 모바일 특성에 맞춰 최적화했다. 손가락으로 영역을 그려서 다수의 대상물을 선택할 수 있는 ‘아크 셀렉터(Arc Selector)’ 시스템과 여러개의 기술이나 마법, 아이템을 미리 등록해두고 연속 사용할 수 있는 ‘단축버튼(Quick Slot)’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자동사냥과 자동루팅(아이템줍기)도 구현했다.

이성구 리니지M 런칭 TF장(상무)은 “공성전은 리니지의 궁극적 목표”라면서 “혈맹이 없다면 재미를 50%도 느낄 수 없다. 사전캐릭터를 우선 생성하고 혈맹을 가입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당초 계획됐던 거래 시스템은 개인간 거래 및 통합거래소 운영을 모두 지원한다. 다만 최근 레볼루션의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결정 이후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검토 중이다. 아이템 환불은 엔씨가 기존의 리니지 레드나이츠나 파이널 블레이드와 마찬가지로 직접 진행한다.

이 상무는 “처음부터 거래시스템을 감안하고 게임을 개발했기 때문에 청소년 이용 가능 연령대를 어느 정도로 할지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씨는 리니지M의 이용자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 앱 엠톡(MTalk)을 함께 내놨다. 이날부터 양대 마켓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다른 이용자와 실시간 채팅할 수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협업을 통해 ‘덱스’ 지원도 논의하고 있다. 덱스는 삼성전자의 최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을 PC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액세서리다.

한편 엔씨는 기존의 PC온라인 리니지 이용자들을 위해 올 하반기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리니지M 만을 위한 콘텐츠도 별도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밤 12시(17일 0시)부터 게임에서 사용할 캐릭터의 직업과 이름을 사전 생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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