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권한대행 "장관들, 전통시장 방문해달라"

"민생경제 안정에 최선 다하길"..제8차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주재
  • 등록 2017-01-05 오후 4:08:18

    수정 2017-01-05 오후 5:48:42

사진=총리실 제공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5일 이달 말 설 명절을 맞아 부처 장관 및 기관장에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앞장서서 전통시장을 방문해 현장과 소통하고 필요물품도 구입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8차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 “경기 회복과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며 이처럼 밝혔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농축수산물 등 명절 성수품 물가안정, 전통시장 소비촉진, 서민·소외계층 지원 등을 담은 ‘설 민생안정대책’을 마련·시행하기로 했다. 더 나아가 이날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 100일을 맞아 매출이 감소한 화훼·한우 등 농축수산물의 소비 제고 방안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황 권한대행은 이날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의 합동 정부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도 “청탁금지법령 개정과 관련해 향후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법 도입취지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오는 20일 미국의 트럼프 신(新) 행정부 출범을 전후해 외교·통상 등 각종 현안들에 대해 미국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1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한국경제 설명회 등을 계기로 미 신정부 인사들에게 우리의 경제정책 방향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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