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인사혁신처(인사처)에 따르면, 2015년도 국가직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 필기시험 합격자 974명 중 여성 합격자는 359명(36.9%)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33.2%) 이후 여성 합격자 비율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여성 합격자는 일반행정(전국일반) 163명(52.6%), 외무영사 18명(66.7%), 관세 11명(68.8%)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우정사업본부, 회계, 통계, 감사, 화공, 일반토목, 일반행정(장애) 등 7개 모집단위에서 여성 9명이 추가 합격했다.
올해 필기시험에는 총 3만 3877명이 응시해 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9.4세로 지난해(30.1세)에 비해 0.7세 젊어졌다. 연령대별로는 24~27세가 37.5%(365명)로 가장 많았으며, 28~31세 26.1%(254명), 32세~35세 14.9%(145명) 순이었다.
조성제 인사처 채용관리과장은 “취업난이 가중돼 일찍부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보니 합격자 평균연령대가 낮아진 것 같다”며 “취업난과 실력 중심의 평가로 인해 여성 합격자 비율은 꾸준히 느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인재개발국장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필기합격의 영광을 안은 수험생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낸다”면서 “봉사정신, 사명감, 국가관, 공직관 등 공직가치 평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한 면접시험을 통해 대한민국을 이끌 동량지재(棟梁之材)를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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