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조달 비용, 대손비용 증가로 인해 캐피탈 산업 전반의 수익성 하락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지속적인 부실자산 제거에도 불구하고 감독기관 모범규준 강화로 착공 지연, 분양률 저조 사업장 등의 자산건전성이 재분류되며 요주의이하자산비율은 2022년 말 기준 2.8%에서 2023년 9월 말 기준 8.9%로 상승했다.
실적 변동성도 높아지는 추세다. 과거 엠캐피탈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설비금융과 자동차금융에 집중돼 있었으나, 전방 산업 경기 하강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기업금융과 투자자산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기업금융과 투자자산의 비중은 2020년 말 37.8%에서 2023년 9월 말 기준 56.3%까지 상승했다.
동 연구원은 “기업금융 및 투자자산의 경우 구조의 복잡성 및 높은 익스포저(위험 노출액) 집중도 등으로 인해 사업 및 재무위험의 예측가능성이 낮고 경기민감도도 높다”며 “경기부진과 금융시장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실적 변동성이 더욱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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