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이재용 회장, 새롭게 도약하는 뉴 삼성 이끌어주길"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취임과 관련해 환영과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경총)

이상철 경총 홍보실장은 27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심화와 갈수록 격화되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등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 경제를 견인해 나가는 글로벌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자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세계 1위 반도체 강국으로서 지위를 확고히 다지고 미래산업 먹거리를 발굴해 경제위기 극복과 국가경제 발전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재용 회장은 삼성전자가 국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고 사랑받는 국민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뉴 삼성’으로 이끌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책임 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의 승진 안건은 사외이사인 김한조 이사회 의장이 발의했고 이사회 논의를 거쳐 의결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2년 12월 부회장에 오른 뒤 10년 동안 직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