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대상]③성장·성조숙증 한방치료…전국 16개 네트워크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상 하이키 한의원
성조숙증 치료 한약효과 국제학술지 발표
치료용 조성물, 국내 이어 美 특허도 획득
  • 등록 2020-07-09 오후 4:31:51

    수정 2020-07-09 오후 9:46:54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하이키한의원은 성장·성조숙증 클리닉으로 전국 16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성조숙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양방 병원뿐 아니라 한방 병원에서도 이를 치료하는 곳이 많아졌다. 하이키한의원은 한방 병원 가운데 성조숙증과 키 성장 치료에 관한 논문을 통해 과학적 검증을 받았다.

제7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시상식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개최됐다. 이경국(오른쪽)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과 성장·성조숙증치료 부문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한 박승찬 하이키한의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하이키한의원 박승찬 원장과 이혜림 대전대 한의대 소아과 연구팀은 지난 3월 한약을 이용한 성조숙증 치료 한약에 대한 임상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SCI급)에 발표했다. 논문에 발표된 ‘의이인 및 인진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성조숙증의 예방·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조경성장탕)’은 2018년 1월 국내 특허를 취득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미국 특허까지 취득했다.

의이인과 인진을 이용한 조경성장탕으로 24개월 이상 치료를 받은 22명의 여자아이들을 대상으로 임상 연구를 실시한 결과, 가슴발달이 있은 후 초경까지 걸린 기간이 평균 39.95±10.58개월로, 일반적인 24개월보다 훨씬 지연됐다. 이는 한약을 처방받은 여자아이들의 사춘기 발달이 늦춰졌음을 의미한다.

이외에도 하이키한의원은 △성장 촉진 효과를 나타내는 식품 △성장 촉진제 △골 형성 촉진용 조성물 및 고지혈증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등 다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박 원장은 “성조숙증은 사춘기 2차 성징이 또래보다 2년 이상 빠르게 진행되는 질환”이라며 “사춘기 2차 성징의 증후로는 가슴발달, 고환 크기 증가, 머리 냄새, 변성기, 초경 등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하면서 “만 7~8세부터는 관심을 갖고 성조숙증 관련 검사나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후원 사업도 활발히 펼쳐 아름다운 가게와 희망 나누기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파트너 협약을 맺어 맛있는 쿡방 프로그램 교육 사업을 지원했다. 굿네이버스와는 국내 아동 권리보호 사업을 후원했으며 100만 아동학대 국민감시단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밖에 꿈나무 후원 사업과 지역 사회 후원에도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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