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포럼]변세일 센터장 “부동산통계 일원화 안돼…기관 간 연계·검증이 중요”

  • 등록 2019-04-22 오후 5:19:00

    수정 2019-04-22 오후 6:02:59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변세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이 22일 오후 중구 더 플라자 서울에서 열린 2019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부동산 통계 일원화보다 각 기관간 데이터를 합리적으로 연계·검증하는 게 중요합니다”

변세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은 22일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부동산포럼-부동산 조사통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전문가 좌담회를 통해 “부동산 관련 데이터는 과세의 중요한 자료로 국민들이 산정 배경을 정확하게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일각에서 특정 기관으로 데이터를 일원화하자는 이야기가 있는데 각 기관별 통계를 연계해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감정원에서 부동산 관련 통계를 감정원으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을 빚었다. 변 센터장의 주장은 부동산 시장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한국감정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여러 곳의 통계를 상호 연계하고 검증해 사용하는 쪽이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변 센터장은 또 “주택뿐만 아니라 비주택쪽까지 부동산 통계 조사가 미비하다”며 “상업용 부동산 조사, 주거실태조사, 소비심리조사 등은 표본 자체가 굉장히 적어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임재만 세종대 산업대학원 부동산·자산관리학과 교수의 ‘부동산 조사통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주제발표 이후 한만희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부동산 통계 관련 전문가들의 토론이 펼쳐졌다. 김남성 한국감정평가사협회 감정평가사사무소협의회장, 김성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 김복환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과장, 변세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주택도시연구실장,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의원, 송석준(자유한국당) 의원과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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