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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4조7529억원, 영업이익 1452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6.6% 감소한 부진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4.7% 감소한 433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5년 이후 매년 감소 추세를 잇고 있어 우려감을 더하는 모습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영업이익 추이를 살펴보면 2015년 2805억원에서 2016년 2767억원으로 소폭 감소한 데 이어 2017년에는 1980억원으로 눌러앉았다. 지난해에는 국제유가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스프레드 축소 등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었다.
매출액은 패션 성수기 진입과 산업자재, 필름 사업부문의 판매 물량 확대로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높은 원료가와 스프레드 축소 및 연말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되며 크게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분기 일시적으로 반영된 영업외 비용 등으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에는 지난해 완공된 타이어코드, 에어백 쿠션, 스판본드, 에폭시수지, 종속회사 신증설 생산설비가 본 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패션부문의 온라인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돼 실적 턴어라운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