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美 보호장벽 뚫고 2분기 실적 '쾌속 질주'

  • 등록 2018-08-13 오후 3:03:37

    수정 2018-08-13 오후 3:03:37

휴비스 2분기 실적 현황.(자료=휴비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가 미국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효과적 대응에 힘입어 올해 2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휴비스(079980)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3324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3%, 영업이익은 113.6% 증가한 호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5.5% 증가한 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호실적은 원료가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과 더불어 미국 정부의 LMF(저융점 접착용 섬유) 반덤핑 관세 0% 부과에 따른 성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6월 한국·대만산 LMF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으며 올해 6월 22일 휴비스 0%, 도레이케미칼·태광산업 16.27%, 대만기업(FENC) 49.93%의 관세율을 최종 판정했다.

특히 주요 대기업들이 미국으로부터 매년 반덤핑 조사를 받고 있는 와중에 휴비스는 향후 반덩핑 조사를 아예 종결하는 미소덤핑마진을 받아냈다는 점에서 업계 주목을 받았다. 미소덤핑마진은 덤핑마진 2% 이하인 경우를 말하며, 이같은 판정을 받은 업체에 대해서는 추후 반덤핑 조치를 취할 수 없으며, 해마다 진행되는 연례 재심에서도 제외된다.

회사 관계자는 “올초부터 지속된 원료가 상승으로 판가가 인상됐으며 환율 상승, 미국 LMF 반덤핑 관세 0% 판정에 따른 수출 증가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또 미소덤핑 마진으로 추후 해마다 대응해야 하는 반덤핑 리스트에서 완전히 벗어나 미국 시장 내 리더십을 더욱 견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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