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개막…패션업계는 "국가대표 응원 중"

삼성물산 갤럭시, 대표단 공식 단복 올해도 공식 후원
루이비통·아디다스, 월드컵 관련 제품 마케팅
  • 등록 2018-06-14 오후 2:11:53

    수정 2018-06-14 오후 2:18:30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단이 지난 3일 오전 10시 30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집결했다. 사진은 기성용 선수(왼쪽 첫번째)와 홍철 선수(왼쪽 두번째), 이용 선수(오른쪽 두번째)와 장현수 선수(오른쪽 첫번째)가 대화하는 모습.(사진=삼성물산)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2018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하면서 패션업계도 월드컵 마케팅으로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우리 국가대표 선수를 응원하는 전용 제품부터 우승 트로피 보관함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월드컵을 응원하는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4일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GALAXY)에 따르면 올해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 선수의 공식 단복을 후원했다. 갤럭시가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 단복을 제작한 건 2010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다.

올해 공식 단복은 ‘대표의 자부심으로 승리하라’란 뜻이 담긴 ‘프라이드 일레븐(Pride 11)’으로 국가대표를 위해 별도로 만들어졌다. 또 국가대표 선수의 자부심과 열정을 표현하기 위해 고급스러운 파란색에 태극 무늬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가미했다.

갤럭시는 품격을 갖추면서도 자유롭게 입을 수 있도록 재킷과 조끼, 바지로 구성된 정장 형태의 단복을 준비했다. 단복에 줄무늬를 넣어 세련되고 젊은 감성을 표현했다. 재킷과 정장 바지로 강인한 신체를 강조하면서도 활동성을 높이고자 가벼운 스트레치(늘어나는) 소재를 사용했다.

스포츠 브랜드 아이다스가 국가대표 축구팀에 후원한 러시아 월드컵 기념 한정판 축구화 ‘에너지 모드 팩’. 사진 왼쪽부터 ‘엑스’, ‘프레데터’, ‘네메시스’, ‘코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러시아 월드컵 기념 한정판 축구화를 국가대표 축구팀에 후원했다. 이번에 공개된 ‘엑스 18+’ 축구화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와 조현우 선수가 착용할 예정이다. 또 축구공을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된 ‘프레데터 18+’는 구자철 선수에게 제공된다. 이외에도 ‘네메시스 17+ 360 애자일리티’는 이승우 선수 등이 신게 된다.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은 이전 아디다스 축구화 모델을 최신 기술력으로 재탄생시킨 제품이다. 특히 손 선수 등이 착용할 ‘엑스18+’ 에는 신축성을 강조한 새로운 섬유가 사용됐다. 또 격자 형태로 짜인 초미세 원사 ‘스켈라탈 위브’ 등 각종 신소재를 적용했다.

‘프레데터 18+’엔 신발끈이 없어 완벽하게 공을 제어하도록 도와준다. 또 신축성이 좋은 소재들로 만들어져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네메시스 17+ 360 애자일리티’는 발을 견고하게 지지하는 ‘애자일리티밴드’를 탑재했다.

아디다스 축구화 ‘에너지 모드 팩 엑스 18’을 착용한 손흥민.
이외에도 고급 패션·잡화 브랜드 루이비통은 러시아 월드컵 우승 트로피 보관함을 제작했다. 루이비통도 2010년과 2014년 월드컵에 이어 세 번째로 월드컵 마케팅에 나선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루이비통에 의뢰한 트로피 보관함은 우승 트로피를 안전하게 운반할 용도로 제작됐다. 이 보관함은 다음 달 15일 최종 월드컵 우승팀에 전달될 예정이다.

루이비통 아니에르(Asnieres) 공방에서 숙련된 장인들의 손길을 거쳐 탄생한 이 보관함은 18캐럿 금과 공작석(malachite)으로 제작된 우승 트로피를 보관하고 운반하도록 꼼꼼하게 디자인됐다.

러시아 월드컵을 기념해 제작된 이 보관함은 루이비통이 2018 가을·겨울 남성 컬렉션에 사용된 소재로, 아름다움과 가벼움, 내구성을 겸비한 레이저 음각 모노그램 티타늄으로 덮여 있다. 트렁크 모서리 8개는 메종의 상징적인 천연 소가죽 재료를 덧댔다.

6개의 잠금장치와 자물쇠는 고강도 금속인 루테늄(ruthenium)으로 만들어졌다. 루테늄 화학 기호는 ‘Ru’로 월드컵 개최지 러시아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루이비통은 우승팀 주장에게 트로피를 전달하는 과정을 고려해 이 보관함을 앞쪽과 위쪽에서 동시에 열리게 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모든 축구 선수가 모이는 월드컵이란 큰 무대에서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다”라며 “우리 선수단이 최상의 상태로 좋은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트로피와 루이비통이 제작한 트로피 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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