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7일 디지털통화 제도화 태스크포스(T/F) 제1차 회의를 열어 이런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위는 지난달 24일 핀테크 산업의 새로운 발전전략으로 ‘2단계 핀테크 발전 로드맵’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미국과 일본의 동향을 참고하면서 제도화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제도화 논의가 진행 중이며, 한국도 올해 들어 비트코인 거래량이 전년 대비 6%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디지털 통화 관련 최근 동향과 각국의 규제현황 파악하고, 지급수단 활용 사례와 불법거래·금융사기 악용 사례 등도 검토했다. 아울러 미국·일본·EU 등 해외 주요국의 규제현황에 대해 살펴봤다.
금융위 관계자는 “회의를 수시로 개최하여 디지털 통화 관련 세부 과제를 심도 있게 검토할 것”이라면서 “내년 1분기에 구체적인 제도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