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도서전·디북코 통합…상설 사무국 추진

전자책·종이책 상생 위해 '디지털 북페어 코리아'와 통합해 개최
도서전 전담 상설 사무국 추진
올해 서울국제도서전 12만명 관람
  • 등록 2016-07-05 오후 4:28:16

    수정 2016-07-05 오후 4:28:16

서울국제도서전 (사진=대한출판문화협회)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국제도서전이 내년부터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디지털 북페어 코리아와 통합해 열린다. 또한 대한출판문화협회 중심의 도서전에서 벗어나 서울국제도서전 상설 사무국을 운영하고 개최 장소 또한 기존의 코엑스외에 다른 장소를 물색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서울국제도서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내년 서울국제도서전에서는 국내 최대의 전자출판 전문 전시인 디지털 북페어 코리아를 서울국제도서전 안으로 통합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디지털 북페어 코리아는 지난 6월 중순 서울국제도서전 기간 중 같은 장소에서 열려 두 행사의 통합 가능성을 타진했다.

내년부터는 전자책 콘텐츠와 종이책과의 상생을 위해 두 행사가 준비 단계부터 통합해 서울국제도서전 이름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서전 전담기구인 상설 사무국을 운영해 프로그램 기획과 출판사·관람객 유치, 주빈국 초청, 저작권 거래 등 도서전 진행을 연중 체계적으로 준비하기로 했다. 또한 국내 양대 출판단체 중 하나인 한국출판인회의 소속 출판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단행본 출판사들의 도서전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개최 장소 또한 DDP 등 코엑스 외의 장소를 찾아보기로 했다.

한민호 문체부 미디어정책관은 “우선 서울국제도서전의 상설 사무국 설치를 위해서 정책적인 지원을 할 에정이다”며 “내년에는 문학 교양 등 단행본 출판사들의 참가를 더 끌어내 명실상부한 책의 잔치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서울국제도서전에는 20개국 378개 출판사가 참가해 부스 626곳을 꾸렸으며 디지털 북페어 코리아를 포함해 약 12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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