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이 보고서 영향 등으로 전일대비 4.8% 오른 693.32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해 240% 급등한데 이어 올 들어서도 40% 넘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급등에 따른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지만 토시야 하리 분석대로라면 15%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성장세 지속 가능성에도 확신했다. 그는 “GPU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지속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등이 AI를 수익화하는데 성공하면서 하이퍼스케일러(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의 AI에 대한 자본 지출(투자)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H200과 B100 등 새로운 제품 출시를 통해 회사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2025년 상반기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경쟁적 관점에서 AMD가 MI300 출시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엔비디아의 강력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공, 지속적인 혁신 속도를 고려할 때 가까운 미래에도 엔비디아는 업계 표준으로 남을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연초 엔비디아에 대해 분석을 처음 시작한 DA 데이비슨의 한 분석가는 ‘중립’의견과 적정주가 410달러를 제시하면서 “AI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과도하다”며 “작년과 같은 투자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지 않는 만큼 월가 컨센서스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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