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전날 신협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강당에서 대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대구의료사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 23일 신협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오미형 대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왼쪽)과 김도원 신협사회공헌재단 부문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신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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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사회공헌재단은 대구의료사협에 대해 초기 운영자금과 방문 진료용 차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추가로 양 기관의 사업 이용을 활성화하고 조합원 우대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신협과 신협사회공헌재단, 대구의료사협이 정기적으로 소외지역에서 의료봉사를 추진토록 결정했다.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주민의 보건, 의료, 노인건강, 취약계층 돌봄 등을 추구하는 비영리 협동조합이다. 대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2020년 1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았다. 600여 명의 지역주민이 조합원으로 가입했다. 올해 1월에는 대구광역시 북구 신암로에 내과의원인 바른의원을 개원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박정규 대구칠곡신협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지역주민들이 적정 진료를 제공받는 것은 국민 모두가 누려야 할 기본적 권리”라며 “대구의료사협이 지역의 의료공백 해소와 돌봄서비스 확대에 기여해 달라”고 말했다.
대구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김재경 센터장은 축사를 통해 “신협이 대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을 지원하는 것은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선배 협동합으로서 역할을 다하는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김도원 신협사회공헌재단 부문장은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일반 협동조합과 달리 의료기관의 특성상 초기 경영 안정화에 상당한 비용과 기간이 소요된다”면서 “대구의료사협과의 협력을 통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통합 돌봄 체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