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감염병 전문가 “'제로 코로나', '위드 코로나'보다 저비용 정책”

"'위드 코로나' 펼치던 국가 두달만에 전환"
"비용 더 들어…시민·사회 심리적 영향도 커"
  • 등록 2021-11-02 오후 5:53:48

    수정 2021-11-02 오후 5:53:48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이 여전히 ‘제로 코로나’(Zero tolerance)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이 정책이 ‘위드 코로나’보다 “비교적 저비용”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 전문가인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사는 2일 방송된 중국 관영 영어뉴스 채널 CGT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고비용’이라는 질문에 “중국의 무관용 정책이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바이러스가 빨리 퍼지는 상황에서는 낮은 비용”이라고 답했다.

중 원사는 “지금 백신이 있음에도 세계적으로 치사율이 약 2% 안팎이다”며 “높은 치사율을 용인할 수 없기에 지금 중국은 코로나 제로 정책을 채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 국가에서 현재 소량의 바이러스 전파가 있으며 전부 개방하는 방법을 사용했는데 두 달 후 대량 감염이 발생해 다시 관리에 들어갔다”며 “이 (정책의) 비용과 대가가 더욱 크고, 시민과 사회에 미치는 심리적 영향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단계적 개방을 상정한 상황에서 현재 제로 코로나 정책을 취하고 있다”면서 “‘절대적 제로 코로나’ 정책이라기보다는 ‘지속성 제로 코로나’ 정책”이라고 부연했다.

중 원사는 또한 ““비록 중국에서 국부적인 지역에 소규모의 집단 코로나19 감염과 산발적 사례가 발생하고 있지만 한달이 안돼 매우 효과적으로 통제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