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자전거가 시민안전 지킴이로 거듭

동두천시, 흉물 자전거 재생해 방범순찰에 활용
  • 등록 2019-05-27 오후 5:55:16

    수정 2019-05-27 오후 5:55:16

(사진=동두천시)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흉물로 방치된 자전거가 동두천 치안활동에 활용된다.

경기 동두천시는 지난 26일 동두천시방범기동순찰연합대 한마음 가족체육대회를 맞아 시민안전지킴이용 자전거 24대를 12개 방범초소에 기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시가 기증한 자전거는 지역 내 곳곳에 흉물로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해 재생가능한 자전거를 선별, 방범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수리해 지원한 것으로 무탄소 무동력 교통수단 활성화는 물론 골목 등 취약지역 범죄예방에 기동력을 높일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임상우 동두천시방범기동순찰연합대장은 “지금까지는 도보로 방범순찰을 할 수 밖에 없어 기동력이 떨어졌지만 기증받은 자전거를 활용해 더 넓은 지역에 대한 방범활동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도시미관을 해치는 무단방치 자전거를 생산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처음 사업을 추진했다”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취약계층 지원 등 재생자전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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