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이틀째 상승…경협 기대로 관련주 상승

건설업종 전날보다 2.5% ↑…남북 도로연결 기대
외국인 2200억원가량 순매수 기록하며 상승 견인
  • 등록 2018-05-31 오후 3:46:50

    수정 2018-05-31 오후 3:46:50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남북 고위급회담을 하루 앞두고 경제협력 확대 기대감으로 건설주가 상승했다.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4포인트(0.62%) 오른 879.66을 기록했다. 대형 바이오주(株)가 강세를 보이며 6.75포인트 올라 거래를 시작했으나 바이오 업종이 흔들리면서 상승 폭도 일부 반납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16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 투자가는 각각 1112억원, 93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전날보다 0.7% 내린 9만98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신라젠(215600) 메디톡스(086900) CJ E&M(130960) 펄어비스(263750) 포스코켐텍(003670) 등이 내렸다. 에이치엘비(028300) 바이로메드(084990) 나노스(151910) 컴투스(078340) 제넥신(095700) 휴젤(145020) 등은 1%대 상승률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하락 업종보다 많았다. 건설 업종은 전날보다 2.45% 올랐다. 특수건설 이화공영 우원개발 서희건설 등이 남북 경협확대 기대로 강세를 보였다. 음식료·담배(1.88%) 컴퓨터서비스(1.82%) 오락·문화(1.66%) 업종 등은 올렸다. 방송서비스(-0.96%) 정보기기(-0.37%) 디지털콘텐츠(-0.32%) 업종 등은 내렸다.

개별주 가운데 SG는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도로 연결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거래량은 10억 6678만주, 거래대금은 7조 6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3개사를 포함해 700개 종목이 올랐다. 457개는 내렸다. 7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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