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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원 이데일리ON 증권전문가는 27일 오후 서울시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WealthTour 2017’에서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의 한국증시 투자전략’이란 주제 강연을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주로는 한전KPS, OCI, 현대엘리베이터 등이 꼽힌다.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인 한전KPS는 새 정부의 탈원전·탈석탄 정책 기조로 인한 수혜가 예상된다. OCI는 이로 인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 증가로 혜택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재 주가가 많이 낮아진 상황이다. 북한과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북한 관련 사업을 전개하는 현대아산을 운영하는 모기업인 현대그룹의 악영향을 받고 있지만 엘리베이터 기술에 관한 독보적인 기술력이 있어 새 정부가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나설 경우 주가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예상이다.
태양광, 대형 풍력, 소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대한 차별화된 O&M(유지관리)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민자발전소를 비롯한 산업체 자가발전설비, 지역난방 및 집단에너지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경상정비, 계획예방정비, 개보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태양광주로 분류되는 OCI도 추천 종목이다. BPS(Bookvalue per Share·주당 순자산가치)가 13만7000원으로 분석된다는 것. BPS란 기업의 총자산에서 부채를 빼면 기업의 순자산이 남는데, 이 순자산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수치를 말한다.
OCI는 재생에너지, 무기화학, 석유석탄화학, 정밀화학, 단열재, 사파이어 잉곳 분야에서 카본블랙, 핏치, TDI, 과산화수소, 과탄산소다, 소다회를 비롯해 반도체 웨이퍼 및 태양전지 핵심원료인 폴리실리콘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수출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그린에너지 화학기업이다. OCI는 국내 1위, 세계 3위의 폴리실리콘 제조업체이기도 하다.
서 전문가는 “바이오산업에서 ‘복제약(바이오시밀러)’ 관련 기업과 치매국가책임제로 ‘줄기세포’ 개발기업도 관심을 가져야 할 종목”이라고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