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티볼리 에어’에 포스코 고강도강 70% 이상 쓰인다

포스코-쌍용차 전략적 협력 성과 ‘티볼리 에어’ 출시
파트너십 증진 협의체 구성..양사 협력 통해 시너지↑
  • 등록 2016-03-08 오후 5:58:28

    수정 2016-03-08 오후 5:58:28

쌍용자동차가 포스코 자동차강판을 적용해 8일 출시한 ‘티볼리 에어’. 쌍용자동차 제공.
[이데일리 최선 기자] 쌍용자동차(003620) 티볼리의 후속 모델 ‘티볼리 에어’에 포스코(005490) 강판이 70% 이상 적용됐다.

포스코는 8일 자사의 자동차강판을 적용한 쌍용자동차의 ‘티볼리 에어’가 공식 출시됐다고 밝혔다. 티볼리 에어는 지난해 1월 출시 이후 국내외 SUV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티볼리의 후속 롱바디모델이다.

티볼리는 쌍용자동차의 경영정상화를 이끈 핵심 모델로 작년 6만4000여대가 판매됐다. 소형 SUV 시장에서는 내수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티볼리 개발 초기부터 신강종 개발·적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솔루션마케팅 활동을 펼쳐 쌍용자동차와의 협력을 강화했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티볼리 마케팅 성공을 기반으로 양사 전략적 파트너십을 증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포스코는 월드프리미엄(WP) 제품에 기반한 솔루션마케팅을 통해 우수 품질의 강재뿐만 아니라 성형·이용 기술 등의 솔루션을 제공했다. 그 결과 티볼리 에어의 차체(BIW, Body in White)에도 포스코 월드프리미엄 고강도강이 약 71% 적용될 수 있었다.

양사는 ‘쌍용자동차-포스코 파트너십 증진 협의체’를 운영해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로 했다. 협의체에서는 신강종 개발·적용이라는 기술 측면의 협력뿐만 아니라 공동마케팅, 홍보에 이르기까지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 같은 활동의 일환으로 포스코와 쌍용자동차 관계자들은 오는 15일부터 나흘간 포스코센터에서 티볼리 에어의 판매 확대를 위해 공동프로모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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