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과의 정책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지원 원칙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창조경제 시대에는 중소·벤처기업의 발빠른 혁신 능력이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중소기업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지원 방식을 전환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경쟁력 있는 소비재 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화장품 기업들이 중국에서 ‘뷰티 한류’를 이끌고 있는 것처럼 식품·패션·유아용품 분야 중소기업들이 ‘생활 한류’를 이끌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소비재 기업에 디자인·R&D·판로·인력 등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아울러 차세대 성장산업에서 창의적인 기업들의 도전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진입규제와 영업규제를 적극 완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내수 경기 회복 모멘텀 지속을 위한 9조원 이상의 유효수요 확대 방안을 설명하면서 “정부는 20일부터 개최되는 민간주도의 K-Sale Day 행사에 참여하는 중소제조업체와 전통시장이 소외되지 않도록 40억원 이상의 마케팅 경비를 지원하고, 온누리상품권 1000억원을 추가로 할인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