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탄핵정국 속 외환시장 상황과 관련해 “글로벌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원화도 약세 흐름을 보이다가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 발생 이후 변동성이 확대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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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총리는 이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합동으로 외신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어 “상황 진전에 따라서 변동성은 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환율 변동성이 과도하게 나타나면 외환 당국은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여부와 관련해선 “최근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민생 안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다만 재정정책과 관련해선 673조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이 지금 막 통과가 됐고 이 부분을 일단 내년 1월 1일부터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앞으로 민생 상황이나 통상 환경 변화에 따라서 적절한 (재정) 정책 수단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